던지니스 크랩 어구에 고래 피해 확산…환경단체, 오레곤주에 규제 강화 촉구

오레곤주 연안에서 던지니스 크랩 어업 장비로 인한 혹등고래 얽힘 사고가 잇따르자, 환경단체들이 주 정부에 어업 방식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세아나 생물다양성 센터, 자연자원보호위원회, 아메리칸 세타시언 소사이어티는 최근 오레곤 어류·야생동물 위원회에 청원을 제출하고, 고래의 먹이 활동과 이동 시기에 바다에 남는 부이 라인을 줄이기 위한 조치 도입을 요구했다.
환경단체들에 따르면 올해 오레곤 상업용 던지니스 크랩 어구로 인해 최소 4마리의 혹등고래가 얽힌 사고가 확인됐다. 이들은 상시 부이 라인을 없애는 ‘팝업 어구’ 사용을 허용해 고래 얽힘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청원은 야차츠(Yachats) 인근 해변에서 어린 혹등고래가 얽힌 채 좌초돼 안락사된 사건 이후 제기됐다. 오레곤주 어류·야생동물국(Oregon Department of Fish and Wildlife)는 현재 해당 사고를 조사 중이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는 실제 얽힘 피해 규모가 공식 확인된 수치보다 훨씬 클 수 있으며, 올해 최대 20마리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주법에 따라 오레곤 어류·야생동물 위원회는 이번 청원에 대해 90일 이내에 수용 여부 또는 규정 제정 착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Copyright@OREGON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