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다운타운, PDX 팝업 숍으로 연말 활기

연말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포틀랜드 다운타운을 대표하는 겨울 쇼핑 프로그램 PDX 팝업 숍(PDX Pop-Up Shops)이 올해도 돌아왔다. 지역 소상공인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비어 있던 상가 공간을 단기간 매장으로 탈바꿈시켜, 연말 선물 쇼핑과 도심 활력 회복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다운타운 포틀랜드 클린 앤 세이프(Downtown Portland Clean & Safe)가 주관하며, 수공예 도자기, 파인 주얼리, 수제 디저트, 윌라멧 밸리 와인 등 개성 있는 로컬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디렉터 파크(Director Park)에서는 지역 예술가 마이크 베넷의 ‘홀리데이 기프트 숍’이 다시 문을 열고, 겨울 분위기를 살린 ‘스노우 데이 빌리지’도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PDX 팝업 숍 프로그램은 그동안 크래프티 원더랜드(Crafty Wonderland), 브리지 앤 번(Bridge & Burn) 등 다수의 브랜드를 지역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키며, 포틀랜드 다운타운 상권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겨왔다.
PDX 팝업 숍은 12월 24일까지 운영되며, 대부분의 매장은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오후 2시까지 단축 운영하고,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당일은 휴무다.
이번 시즌에는 목공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789 커스텀 디자인’, 보헤미안 감성의 의류·주얼리 브랜드 ‘블루 준 아웃피터스’, 만화·그래픽 노블 전문 서점 ‘북스 위드 픽처스’, 반려견을 위한 유기농 간식 ‘브링! 트리츠 포 독스’, 오리건 도예가 협회가 큐레이션한 ‘세라믹스 NW’, 수제 케이크 전문 ‘DB 디저트 컴퍼니’, 가족 경영 와이너리 ‘도멘 디비오’ 등 다양한 팝업 숍이 다운타운 곳곳에 들어선다.
이 밖에도 올드타운의 공연 문화를 살린 ‘마담 쿠퍼스 팔러’, 사진 애호가를 위한 ‘포틀랜드 카메라 클럽 + 포틀랜드 다크룸’, 업사이클 금속으로 제작한 파인 주얼리 브랜드 ‘레토리카(Retórica)’ 등 체험형·문화형 팝업 숍도 눈길을 끈다.
주최 측은 “PDX 팝업 숍은 단순한 쇼핑을 넘어, 포틀랜드 로컬 문화와 창의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연말 축제”라며 “연말 선물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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