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식 전 오레곤한인회장, 오레곤문인협회에 후원금 전달

50년 전인 1975년 오레곤한인회장으로 취임하여 76년까지 제 9대, 10대(1975~1976) 회장을 역임한 신윤식(88)씨가 29일(토) 낮 12시 포틀랜드 차터 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오레곤문인협회(회장 김혜자)의 활발한 문학 활동을 기대하고 격려하며 금일봉을 전달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신씨는 부인 신영희씨와 나란히 문학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지난 10여년간 오레곤문인협회 회원으로 작품활동을 한 특별한 인연으로 인하여 한때 몸담았던 “오레곤문인협회가 보다 활발히 발전되기를 바란다”면서 김혜자 회장에게 후원금을 건넸다.

신씨는 1961년 5. 16 군사혁명이 일어났던 해에 미국으로 유학을 와서 65년 동안 오레곤에 정착하여 살면서 1967년 3월 1일 발족된 오레곤한인회 창립에 동참하였으며 회장직과 이사장(1981~1982)은 물론 회관건축위원장(1983~1984)으로 봉사를 했다.

또한 한인회 편집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한인주소록을 처음 책자로 발간하였고 회관건립 모금을 주창하여 좋은 결실을 보기도 했으며 현재의 한인회관 구입에도 심혈을 기울여 성사를 시킨 일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는 한국의 천안시와 이곳 비버튼시와의 자매도시 결연, 회장으로 초창기부터 수고하였고 자매결연 20주년이 되던 2009년에는 자매도시와의 우호증진을 고취하고자 비버튼의 상징적 동물인 비버상을 제작하여 천안시에 기증하였는데  현재 천안시의회 뒷뜰에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이 밖에도 그는 장한어버이 상, 사회봉사상, 인터내셔널 로타리 클럽에서 Paul Harris Fellow 메달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달로 결혼 60주년 회혼식을 보냈고 딸 다섯과 외손주 9명을 두었으며 저서로는 2009년 발간된 <행복한 동행>과 2015년 11월에 출간한 자전적 회고록 <나의 第二 고향 OREGON> 등이 있다.

<기사제공: 오레곤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