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공항 보안 허점 논란…쇠도끼 승객이 들고 탑승

미국 교통안전청(TSA)이 포틀랜드 국제공항(PDX)의 보안 절차를 다시 점검하고 있다. 지난 13일 포틀랜드발 델타항공 솔트 레이크행 항공기에서 승객의 기내 반입 수하물에서 쇠도끼가 발견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TSA에 따르면, 문제의 쇠도끼는 기내 수하물로 분류돼 보안검색대를 그대로 통과했다. 해당 항공기는 이미 이륙 준비를 마친 상태였으며, 이후 모든 승객은 하차해 재검색을 받았다.
TSA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경우에 따라 추가적인 보안요원 교육 등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해당 항공편은 약 2시간 지연되었으며, 결국 솔트 레이크 공항에는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다. 승객 중 일부는 불편을 호소했으며, 온라인에서도 보안 허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보안 강화를 강조해 온 TSA의 역할과 보안시스템의 신뢰성에 대한 새로운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OREGON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