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지원 수요 급증…오레곤서 추수감사절 봉사 릴레이

오레곤 지역의 추수감사절 맞이 식품 지원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레곤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선샤인 디비전(Sunshine Division)은 지난 17일, 지역 식료품 체인인 주판스 마켓(Zupans Market) 직원 50여 명과 함께 추수감사절 푸드 박스 2,750개를 제작하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된 봉사 활동에서는 행사 첫 시간에만 1,000개 이상의 박스가 포장되며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로 19년째 선샤인 디비전과 파트너십을 이어온 주판스 마켓은 모든 추수감사절 식료품을 기부했다. 각 박스에는 칠면조 고기와 함께 으깬 감자, 그레이비, 스터핑 등 전통적인 사이드 메뉴가 포함됐다.
주판스 마켓의 최고경영자 마이크 주판은 “지역 사회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돕는 문화가 이어지고 있어 감사하다”며 “오레곤의 가족들이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선샤인 디비전의 카일 캔버그 전무 이사는 “팬데믹 여파, 산불 피해, SNAP(보충 영양 지원 프로그램) 혜택 변화 등으로 인해 식품 지원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했다. 올해 선샤인 디비전은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로 750가구를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완성된 추수감사절 식품 박스는 오는 토요일 두 번째 연례 ‘추수감사절 식사 배달 행사’를 통해 포틀랜드 메트로 지역의 약 3,000명의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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