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애틀총영사관, 포틀랜드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주시애틀대한민국총영사관은 올해 다섯 번째 포틀랜드 지역 순회영사 업무를 지난 10월 29일부터 사흘간 오레곤한인회관과 워싱턴주 밴쿠버한인장로교회(담임 송성민 목사)에서 실시했다.

이번 순회영사는 사전 예약제로 진행됐으며,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레곤 포틀랜드를 비롯해 유진, 셀렘, 그리고 워싱턴주 밴쿠버 지역 교민들이 꾸준히 찾아와 여권, 가족관계, 공증 등 40여 종의 민원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사흘간 총 120명이 방문했으며 처리 건수는 모두 234건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여권 관련 16건, 공증 43건, 재외국민 관련 9건, 가족관계 76건, 사증(비자) 3건, 국적업무 27건, 기타 60건이 접수·처리됐다. 포틀랜드와 밴쿠버 두 곳을 순회하며 진행한 일정이었던 만큼 각 지역 민원이 고르게 반영된 것으로 총영사관은 설명했다.

포틀랜드 순회영사는 원래 연 4회 실시해오다 2023년부터 5회로 늘었으며, 올해는 수요 증가에 맞춰 연 6회로 확대해 사실상 두 달에 한 번꼴로 운영되고 있다.

현장에서 민원을 지원한 김현석 영사는 “다음 순회영사는 12월 초순에 사전 예약제로 실시할 예정이며, 올해로 총 6회를 마무리하게 된다”며 “포틀랜드, 유진, 셀렘, 밴쿠버 지역의 신청 건수가 계속 늘고 있어 내년에도 6차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순회영사에는 시애틀총영사관에서 김현석 영사와 서재신 실무관, 조단비 실무관이 내려와 현장에서 접수와 민원 안내를 맡아 교민들의 편의를 도왔다.

이번 일정은 시애틀총영사관이 원거리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민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 온 순회영사 확대 방침의 연장선으로, 현지 한인사회에서는 “두 달에 한 번 정도면 서류 준비와 예약을 맞추기 한층 수월하다”며 환영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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