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국교육원 오레곤서 독서주간 특별 프로그램 진행

시애틀 한국교육원(원장 이용욱)은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오레곤주 포틀랜드주립대(PSU)와 비버튼 도서관, 오레곤한인회관 등에서 도서기증 및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한국문화와 한글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재외동포 사회의 교육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17일 오전 비버튼 도서관에서 열린 프로그램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래동화를 활용한 스토리텔링과 키링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 이야기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며,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애틀 한국교육원은 PSU와 비버튼 도서관에 한국 우수 문학도서를 기증하며 한국 문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도서 기증은 현지 대학과 공공도서관에서 한국문학과 언어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오후에는 오레곤한인회관에서 한국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연수회가 열렸다. 이번 연수에는 오레곤 한국학교(교장 호선희)의 교사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용욱 교육원장이 ‘바람직한 한글학교 운영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서는 한국어 교육의 현황과 효율적인 수업 운영방안이 논의되었으며, 전라북도 교육청 소속 오진영 초등학교 수석교사가 초청강사로 참여해 실제 현장에서의 교수법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레곤한인회(KSO)의 프란체스카 김 회장과 김헌수 이사장도 참석해 교육원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지역사회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용욱 교육원장은 “오레곤주는 한국문화와 한글교육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앞으로도 지역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한국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