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5억 달러 투자한 첨단 물류센터 우드번에 오픈

아마존이 오레곤 우드번에 태평양 북서부 지역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 ‘PDX 8’을 공식 개장했다. 이번 센터는 약 5억 달러가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로, 첨단 로봇 시스템을 갖춘 차세대 자동화 물류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PDX 8’은 북서부 지역 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로, 성수기에는 최대 3,5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 시설 개장을 통해 아마존은 빠른 배송과 효율적인 물류 운영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 물류센터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로봇 시스템이 도입되어 물류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작업 환경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앤드리아 살리나스 연방 하원의원은 개장식에서 “이 시설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번 투자가 오레곤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며, 우드번을 태평양 북서부 지역의 핵심 물류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