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메나민스(McMenamins), 포틀랜드 도심에 신규 호텔 승인 받아

독특한 분위기의 펍과 호텔 체인으로 알려진 맥메나민스(McMenamins)가 포틀랜드 도심에 새로운 호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틀랜드시는 최근 사우스웨스트 워싱턴 스트리트에 위치한 건물을 맥메나민스 호텔로 전환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 건물은 과거 저소득층 거주지였던 ‘타프트 홈(Taft Home)’으로, 2021년 주 정부의 개선 명령 이후 운영이 중단됐으며, 지난해 맥메나민스 계열 법인이 150만 달러에 매입했다.

맥메나민스는 해당 건물의 2층부터 4층까지를 리노베이션할 계획이다. 시에 제출된 허가서에 따르면, 기존의 벽과 문을 철거하고, 2층에는 스카이브리지, 4층에는 커피 바를 설치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 건물은 맥메나민스의 인기 공연장인 크리스털 볼룸(Crystal Ballroom)과 크리스털 호텔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 맥메나민스는 이 일대를 ‘록앤롤 거리(rock ’n’ roll row)’라 부르며 브랜드의 문화적 색채를 강화하고 있어, 이번 호텔 전환으로 공연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숙박까지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맥메나민스 측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입장이나 공사 일정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Copyright@OREGO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