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근로자 보상보험 공적기금, 5천만 달러 배당금 지급

오레곤주의 근로자 보상보험 공적기금(State Accident Insurance Fund, SAIF)이 약 5만여 명의 가입자에게 총 5천만 달러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배당금은 2024년 종료된 보험 계약 당시 납부한 보험료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배당금은 오는 10월 중 50,757명의 가입자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SAIF는 16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는 재정 건전성과 효율적인 운영 성과를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칩 터훈 SAIF 사장 겸 CEO는 성명에서 “최근 경제적 불확실성과 의료비 상승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SAIF의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체계적인 운영 덕분에 올해도 배당금을 나눌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오레곤 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이자 약속”이라고 밝혔다.

SAIF는 비영리 형태로 운영되는 오레곤주의 공적 근로자 보상보험 기관으로, 근로자와 기업이 직장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직장 상해 발생 시 보상과 보험 혜택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자체 안전 프로그램과 효율적인 청구 처리 시스템을 통해 기업 부담을 줄이고 근로자 보호 강화를 이끌어 왔다.

이번 배당금 지급은 오레곤 내 중소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체들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