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회사 아비스타(Avista), 9월부터 가스 요금 인상

오레곤 공공유틸리티위원회(OPUC)가 아비스타(Avista) 천연가스 고객에 대한 소폭 요금 인상을 승인했다. 아비스타는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회사로, 오레곤 일부 지역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해당 지역 고객들은 가스 요금이 소폭 인상된 청구서를 받게 된다.
아비스타는 당초 가정용 고객에 대해 7% 인상을 요청했으나, 친환경 단체와 소비자 옹호 단체들의 개입으로 협상이 진행돼 인상 폭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단독 주택 거주 가정은 월 평균 1.36달러 인상되며, 아파트 등 다가구 주택 거주 고객은 평균 30센트 인하 효과를 보게 된다.
이번 합의에는 가스에서 전기 설비로 전환을 유도하는 새로운 시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아비스타는 노후된 플라스틱 배관의 조기 손상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관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전기 설비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 도로를 파헤쳐 배관을 교체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오레곤 시민유틸리티위원회(CUB)는 성명을 통해 “오레곤에서 가스 유틸리티가 고객들에게 가스 사용을 줄이고 전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직접 그 비용을 부담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 개선도 이번 합의의 중요한 성과”라며, 체납 고객에 대한 안내 강화와 제3자 조사를 통한 저소득층 필요 파악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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