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산불에 생활비 부담까지, 오레곤 2025년 이주하기 힘든 주 4위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어페어스(ConsumerAffairs)’가 발표한 2025년 주별 이주 적합성 분석에서 오레곤주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이사하기 나쁜 주로 꼽혔으며, 이는 지난해 7위에서 더 하락한 순위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레곤은 주거비 부담, 안전, 경제, 교육, 의료 접근성 등 여러 항목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생활비 부담 면에서는 전국 세 번째로 나쁜 주, 안전성에서는 아홉 번째로 나쁜 주로 나타났다. 더불어 가뭄과 산불 등 기후 재해에 취약한 점도 이주를 망설이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반면 이웃한 워싱턴주는 이사하기 좋은 주 35위에 올랐다. 오레곤보다 순위가 높은 이유에 대해 컨슈머어페어스는 “워싱턴은 경제력, 교육 성취도, 의료 및 주거비 부담 측면에서 오레곤을 앞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주 모두 범죄율과 기후 위험성 문제에서는 여전히 과제를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어페어스는 “생활비 부담, 경제력, 삶의 질은 미국 전역에서 이주 결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순위는 오레곤이 신규 거주자를 유치하고 기존 주민을 유지하는 데 직면한 어려움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전국에서 오레곤보다 더 낮은 평가를 받은 곳은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뉴멕시코였으며, 반대로 이사하기 좋은 주 상위권에는 유타, 뉴햄프셔, 아이다호, 버지니아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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