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카롤라이나 NHL 구단주 주도 컨소시엄에 매각 합의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고(故) 폴 앨런의 유산 관리단이 보유한 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구단이 카롤라이나 허리케인스 NHL 팀 구단주가 이끄는 투자 그룹에 매각된다.
CNBC에 따르면, 텍사스 댈러스의 억만장자 톰 던던은 매각 합의 사실을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는 거래 금액이 40억 달러를 넘는다고 전했다.
오레곤 지역의 대표적인 신문인 오레고니언(The Oregonian)은 던던이 블루 아울 캐피털(Blue Owl Capital) 공동 대표 마크 자르와 포틀랜드 기반의 콜렉티브 글로벌(Colective Global) 공동 CEO 실 타일 등을 포함한 투자 그룹을 이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 앨런 유산 관리단은 지난 5월 고인의 뜻에 따라 스포츠 구단을 매각하고, 수익금을 자선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앨런이 생전에 보유했던 다양한 자산과 투자 지분을 단계적으로 정리하는 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앨런은 2018년 비호지킨 림프종 재발로 65세에 별세했다.
유산 관리단을 이끄는 여동생 조디 앨런은 이번 트레일 블레이저스 매각이 NFL 시애틀 시호크스 구단이나 MLS 시애틀 사운더스의 25% 지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1970-71 시즌에 창단됐으며, 폴 앨런은 1988년 7천만 달러에 구단을 인수했다. 이번 매각은 NBA 승인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