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카마스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 학생들을 위한 1,500마일 달리기 도전 성공

이미지: 팀 쿡 총장이 방문한 커뮤니티 칼리지들

오레곤 클라카마스 커뮤니티 칼리지의 팀 쿡 총장이 52일간 1,500마일을 달리며 주 내 17개 커뮤니티 칼리지를 모두 방문하는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이번 달리기를 통해 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13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았다.

지난 6월 16일 온타리오에서 출발한 쿡 총장은 하루 평균 27마일 이상을 달리며, 8월 6일 후드 리버에 위치한 콜롬비아 고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달리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1년 오레곤 커뮤니티 칼리지 전역을 자전거로 돌며 기금을 모은 클랫솝 커뮤니티 칼리지의 스페인어 강사 페르난도 로하스의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받았다.

오레곤 고등교육 조정 위원회에 따르면, 2022-23 학년도에 17개 커뮤니티 칼리지에 19만 3천여 명이 등록했으나, 많은 학생들이 식량과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쿡 총장은 클라카마스 칼리지에서 배고픔과 노숙을 경험하는 학생들의 현실을 직접 목격했다.

쿡 총장은 모금한 기금을 학생들의 긴급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며, 커뮤니티 칼리지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기금 모금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주 및 연방 차원의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달리기 프로젝트는 종료됐지만, 쿡 총장은 앞으로도 미국 50개 주에서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달리기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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