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리스 주택가에 쿠거 출몰…사슴 사체 주택 아래 숨겨

오레곤 코발리스의 한 주택가에 쿠거가 출몰해 사슴을 사냥한 뒤 주택 현관 아래에 숨긴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찰이 주민들에게 어린이와 반려동물을 실내에 머물게 할 것을 경고했다.
코발리스 경찰국에 따르면, 쿠거는 7월 31일 오후 12시 49분경 노스웨스트 존 플레이스(NW Jon Place)와 노스웨스트 선뷰 드라이브(NW Sunview Drive) 인근에서 목격됐다. 당시 쿠거는 작은 사슴 한 마리를 사냥해 주택 현관 아래에 묻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쿠거가 먹이를 숨겨놓았다는 점은 이 지역에 계속 머물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이에 따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쿠거는 일반적으로 사람을 피하지만, 먹잇감이 있는 경우 일정 지역에 머무를 수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주 어류야생동물국(ODFW)도 사건에 대응 중이며, 쿠거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경찰은 쿠거를 목격할 경우 즉시 541-766-6911번으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주 야생동물국은 쿠거와 마주쳤을 때는 침착하게 물러나고, 도망치지 말며 위협 시 소리나 물건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야생동물에 먹이를 주지 말고, 반려동물과 가축은 실내 또는 울타리 안에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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