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주, 미국 교육 시스템 순위 전국 5번째로 낮아… 학업 성취도·안전성 등 전반적 부진

오레곤주의 교육 시스템이 전국 50개 주 가운데 하위 5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금융 정보 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발표한 7월 교육 시스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오레곤주는 종합 순위에서 47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50개 주를 대상으로 ▲수학 및 독해 시험 성적 ▲학교 안전 ▲중퇴율 등 총 32개 항목을 기준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다. 오레곤주는 수학 성적 45위, 독해 성적 44위로 교육 성취도 면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종합 순위 1위는 매사추세츠주가 차지했으며, 교육 성과와 안전성에서 두루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뉴멕시코주는 전반적인 성과가 저조해 최하위인 50위에 올랐다. 아이다호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등학교 중퇴율을 기록했다.
오레곤주는 수년째 교육 지표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왔으며, 교사 부족과 재정적 불균형, 농촌 지역과 도시 지역 간 교육 격차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 변화 없이는 현재의 교육 수준을 개선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오레곤 교육청(ODE)은 최근 수학 및 독해 교육 강화를 위한 주 차원의 개혁안을 마련 중이며, 교육 인력 확충과 학생 지원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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