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 주지사, 오레곤 베이커 카운티 가뭄 비상사태 선포

티나 코텍 오레곤 주지사가 베이커 카운티(Baker County)에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조치는 주 정부 기관들이 해당 지역에 대한 지원을 우선적으로 조율하고 제공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가뭄 모니터(U.S. Drought Monitor)에 따르면, 베이커 카운티는 2025년 6월 3일부터 중간 수준의 가뭄 상태에 놓여 있으며, 장기적인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 지역은 강수량 부족, 이상 고온, 하천 유량 감소, 토양 수분 저하 등 악화된 기상 조건을 겪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유량은 정상 또는 그 이상 수준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전반적으로 평년 이하로 떨어졌으며, 기상 예보에 따르면 수자원과 강수량의 개선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가뭄은 농업, 목축업, 관광, 여가, 천연자원 분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식수 확보, 어류·야생동물 보호, 공공 수계 유지에도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지역 농가와 축산업 종사자들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며, 산불 위험 증가, 생장기 단축, 수자원 부족 등의 문제도 우려된다.
오레곤 가뭄 대응 위원회(Oregon Drought Readiness Council)는 베이커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와 오레곤 수자원 가용성 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비상사태 선포를 권고했다. 이 위원회는 천연자원, 공공 보건, 재난 대응 관련 기관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 주 및 지역 당국은 연방 기관들과 협력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오레곤 수자원국(Oregon Water Resources Department)과 오레곤 비상관리국(ODEM) 등이 대응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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