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지역 피자집, 세계적 이탈리아 피자 대회서 잇단 수상 쾌거

이탈리아 기반 피자 전문 기관인 ‘50 Top Pizza’가 발표한 2025년 미국 내 최고의 피자집 리스트에 포틀랜드 지역 피자집 4곳이 이름을 올렸다.
포틀랜드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켄스 아티산 피자(Ken’s Artisan Pizza)는 전국 8위에 올랐다. 이 피자집은 디저트 메뉴로도 유명한데, 바닐라 빈 판나코타, 아포가토, 수제 아이스크림, 블론디 브라우니 등이 특히 인기다. 덕분에 켄스 아티산 피자는 디저트 부문에서 ‘라테리아 산 살바토레 상(Latteria San Salvatore Award)’도 받았다. 또한, 이 가게는 지난해 전 세계 피자집 순위에서 27위를 차지하며 이미 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 전국 순위에서는 이스트 번사이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그라나(GRANA)가 25위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했으며, 포틀랜드의 노스트라나(Nostrana)가 29위에, 비버튼의 하파 피자(Hapa Pizza)는 처음으로 47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파 피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피자 심사위원들에게 인정받을 줄은 몰랐다”며 “수년 전 비버튼 마켓에서 피자를 굽기 시작했을 때를 생각하면 정말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50 Top Pizza’가 선정한 미국 최고 피자집은 뉴욕의 우나 피자 나폴레타나(Una Pizza Napoletana), 로스앤젤레스의 피제리아 세이(Pizzeria Sei), 샌프란시스코의 토니스 피자 나폴레타나(Tony’s Pizza Napoletana), 뉴욕 켄모어의 제이스(Jay’s), 뉴욕의 리발타(Ribalta) 등이다.
또한, 본 순위 외에도 ‘우수 피자집’ 부문에서는 포틀랜드의 아피자 숄스(Apizza Scholls), 러블리스 피프티 피프티(Lovely’s Fifty Fifty), 스코티스 피자 팔러(Scottie’s Pizza Parlor) 등 3곳이 별도로 인정받았다.
‘50 Top Pizza’는 이들 피자집을 지난 화요일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공식 발표했으며, 글로벌 시상식은 오는 9월 나폴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