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미식의 위상 빛났다… 진주 페이스트리·티모시 와스텔, 2025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수상

오레곤주가 미국 최고 권위의 요리상인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s)’에서 두 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미식 도시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6월 10일 시카고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포틀랜드에 위치한 진주 페이스트리(Jinju Patisserie)는 전국 최고 제과점에게 주어지는 ‘아웃스탠딩 베이커리(Outstanding Bakery)’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진주 페이스트리는 섬세하고 창의적인 프랑스식 디저트로 현지는 물론 전국적인 찬사를 받아왔다. 특히 정교한 기술과 예술성이 결합된 패스트리류는 “먹는 예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포틀랜드 근교에서 남서쪽으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한 지역인 애미티에 있는 와이너리 레스토랑 안티카 테라(Antica Terra)에서 셰프로 활동하는 티모시 와스텔(Timothy Wastell)은 ‘노스웨스트 및 퍼시픽 지역 최고 셰프(Best Chef: Northwest and Pacific)’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셰프 와스텔은 지역 농산물의 깊은 풍미를 살린 요리로 미식가들과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아 왔으며, 오레곤 와인과 훌륭한 페어링을 선보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제임스 비어드 재단이 주관하는 이 어워드는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미국 전역의 셰프, 레스토랑, 제과점, 바 등을 대상으로 최고의 실력과 창의력을 겸비한 인물을 선정한다. 매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발표되는 수상 결과는 업계는 물론 미식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오레곤의 풍부한 식재료, 지역성과 실험정신이 결합된 미식 문화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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