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포틀랜드 장미축제, 5월 23일 불꽃놀이로 화려하게 개막

오레곤주 포틀랜드를 대표하는 축제, 포틀랜드 로즈 페스티벌(Portland Rose Festival)이 5월 23일부터 6월 22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올해 축제는 ‘올 투게더 나우(All Together Now)’를 주제로, 시민들의 연대와 회복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행사는 5월 23일 톰 맥콜 워터프런트 파크에서 열리며, 밤에는 윌라멧 강 위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같은 날 개장하는 시티페어(CityFair)는 6월 8일까지 이어지며, 놀이기구, 라이브 음악, 지역 음식, 수공예품 마켓 등을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5월 31일에는 전기 조명으로 장식된 차량과 퍼포먼스로 밤거리를 수놓는 케어오레건 스타라이트 퍼레이드(CareOregon Starlight Parade)가 열리며, 6월 4일에는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프레드 마이어 주니어 퍼레이드가 개최돼 지역 학교와 커뮤니티 그룹이 활기찬 행진을 선보인다.

6월 6일에는 지역 사회의 젊은 여성 리더를 기리는 전통 행사인 ‘장미 여왕 대관식(Queen’s Coronation)’이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그랜드 플로럴 퍼레이드(Grand Floral Parade)’는 6월 7일 포틀랜드 도심 나이토 파크웨이(Naito Parkway)에서 출발해 14번가와 테일러 스트리트(Taylor Street)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펼쳐지며, 꽃으로 장식된 대형 플로트와 마칭 밴드, 승마대 등이 참여해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열린다. 플리트 위크(Fleet Week, 6월 4~8일) 기간 동안에는 미 해군 및 해안경비대의 함정이 포틀랜드에 정박하여 일반에 공개되며, 1989년부터 이어져 온 드래곤 보트 레이스(Dragon Boat Race)도 윌라멧 강 위에서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일부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시티페어 등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된다. 6세 이하 어린이와 군인, 재향군인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행사가 도심에서 열리는 만큼, 주최 측은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주차 공간이 제한적이므로 사전 계획이 필요하다.

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장미축제 공식 웹사이트(rosefestival.org)에서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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