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칩스 법안 지원금 축소…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는 지속
바이든 행정부는 인텔에 제공할 칩스(CHIPS) 법안 지원금을 약 5억 달러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원래 인텔은 85억 달러를 지원받기로 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이 금액이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텔은 예산이 적더라도 빠르게 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인텔은 최근 AI 기반 반도체 제조에서 경쟁자들에 뒤처지며 주가가 하락하고, 15,000명 감원과 오레곤주에서 약 1,300명이 일자리를 잃은 상황이다.
또한, 30억 달러 규모의 국방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지원금이 감소했지만, 인텔의 반도체 공장 확장 계획도 지연됐다. 예를 들어, 오하이오의 새로운 공장은 2031년에 개소될 예정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원금 삭감이 오히려 인텔에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인텔 CEO 팻 겔싱어는 자금 지원 지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이제 자금이 확실히 지급될 것이라는 점에서 지원금이 6% 줄어든 것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오레곤주는 칩스(CHIPS) 법안에 따라 미국 내 3개의 대형 반도체 시설 중 세 번째 시설 유치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에 대한 발표는 몇 주 내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