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 파고, 포틀랜드 지점 폐쇄 및 오레곤주 직원 감원 계획 발표
미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은행인 웰스 파고가 포틀랜드 도심에 위치한 웰스 파고 타워에서 사무소를 철수한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웰스 파고는 포틀랜드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 위치한 포틀랜드 지점을 연말까지 폐쇄하고, 힐스보로 지점 등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레곤주 일간지인 오레고니언에 따르면, 웰스 파고의 임원 마이클 그로스버그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은행의 글로벌 운영 부서가 2025년 말까지 오레곤주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직원들은 60일 전 통보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로스버그는 “이러한 결정은 가볍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이 결정이 여러분과 가족에게 미치는 중대한 영향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회사가 글로벌 운영을 더 적은 장소로 통합하고자 한다고 설명하며, 현재 150개 지역에 분산되어 있는 사업을 향후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샬롯, 뉴욕시 등 주요 도시 인근의 13개 지역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웰스 파고는 오레곤주에서 고객 서비스, 채권 추심, 사기 예방 및 백오피스 지원을 주로 담당하며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 2년간 힐스보로 사무소에서는 주로 콜센터 직원 400여 명이 감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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