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새로운 CEO로 은퇴 임원 엘리엇 힐 임명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가 지난 19일, 최고경영자 존 도나호(John Donahoe)를 전격 해임하고 오랜 경력을 지닌 은퇴 임원인 엘리엇 힐(Elliot Hill)을 그 자리에 복귀시켰다고 전했다.
새롭게 CEO를 맡는 힐은 지난 2020년까지 나이키에서 일했던 인물로 유럽과 북미에서 여러 리더십 직책을 역임했으며, 퇴직 전에는 나이키와 조던 브랜드의 소비자 및 시장 운영 총괄을 맡았다.
최근 몇 년 동안 나이키의 매출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주가는 약 24% 하락한 반면, 5월 31일로 종료된 올해 2분기 매출은 2% 감소했다.
이에 따라 나이키는 지난 2월 전 세계 직원의 2%, 즉 약 1,600명의 일자리를 감축한다고 발표하며,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스포츠, 건강 및 웰니스와 같은 주요 성장 분야에 재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CEO의 리더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번 발표 이후 나이키의 주가는 정규 거래 종료 후 거의 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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