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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서 한국전참전용사 및 입양가족 위로공연 열려

1996년 시작돼 올해로 26회째 맞이한 연례행사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입양가족 위로 공연’이 지난 14일 오레곤 유진중앙장로교회(담임 전병두 목사)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 공연은 지난 1996년 시작되어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오레곤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한인 커뮤니티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김태연 학생의 감미로운 첼로 찬양 연주로 시작되었으며, 새롭게 구성된 유진 시니어 찬양단이 아름다운 찬양을 선사했고 유진중앙장로교회 찬양단이 합창한 해바라기의 ‘사랑으로’에 한인들과 한국전쟁참전 용사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또한 유진에 새롭게 입성한 권정근 음악 감독의 한국 민요 뱃노래와 가곡 아름다운 나라는 관중들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행사에는 루시 비너스 유진 시장을 비롯한 미 주류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비너스 시장은 “이 공연은 제가 가장 즐겨 참여하는 행사 중 하나”라며 “유진시와 진주시를 비롯해 한국과 미국 간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데 함께 함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원하고 돕겠다”며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와 사랑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척 디어(97)씨는 한국전쟁 당시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며, 전쟁 이후 평화와 번영을 이룬 한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홀트 인터내셔널과 입양 가족을 대표하여 참석한 수잔 콕스 한국 명예영사는 “이런 콘서트가 유진과 오레곤에서 열릴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한국의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을 찾을 수 있게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공연에는 참전용사, 입양가족, 진주 자매 도시 관계자, 한인 동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즐거운 공연과 함께 맛있는 한국 음식을 나누며 음악과 문화의 교류를 즐겼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와 입양 가족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한국과 미국의 우정을 다지고 커뮤니티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사 제공: 오레곤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