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시장 선거, 주요 후보들 두 번째 토론회에서 맞붙다
포틀랜드 메트로 상공회의소는 지난 9월 12일, 포틀랜드 시장 선거의 주요 후보인 르네 곤살레스, 카르멘 루비오, 그리고 키스 윌슨을 초청하여 두 번째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4년 포틀랜드 시장 선거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은 후보들이 참석한 자리로, 앞서 엘레멘토 라티노가 주최한 첫 번째 토론회에 이어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포틀랜드의 주택 부족 문제, 홈리스 위기, 공공 안전과 경찰 문제, 그리고 다운타운 회복 등 주요 이슈들이 논의되었다. 각 후보는 자신들의 비전과 정책을 설명하며 유권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직 포틀랜드 시의원인 곤살레스는 자신이 민주당원으로서 공공 안전을 강화하고 노숙자 문제에 대한 강경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틀랜드 소방국에 지시하여 포틀랜드 거리 대응팀이 텐트와 방수포를 배포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했으며, 공공 약물 사용 금지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히며 시의회에서 자신의 정책이 통과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공 안전과 도시의 살기 좋은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현직 시의원인 루비오는 주택 건설과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주요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과를 설명했다. 2023년 초, 시장 테드 휠러가 부서 배치를 변경한 이후, 루비오는 주택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도입하고 사무 공간을 주택으로 재개발할 수 있는 정책을 통과시켰으며, 최근에는 주택 공급을 증가시키기 위한 도시 전략을 수립하여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윌슨은 자신의 무주택 문제 해결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도시 전역에 걸쳐 전체 노숙자 인구를 매일 밤 수용할 수 있는 집단 쉘터를 열고, 이를 보충할 데이 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몇 주 전만 해도 노숙 상태였던 사람들을 서비스와 연결하고, 이제는 쉘터와 일자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계획을 통해 포틀랜드의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후보들은 각자의 정책과 비전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으며, 포틀랜드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유권자들에게 각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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