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마이어 파업, 협상 결렬 속에 종료… 재협상 일정 발표
포틀랜드 지역의 프레드 마이어(Fred Meyer) 노동조합 직원들이 새로운 계약 없이 임시로 파업을 종료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양측은 9월 11일과 12일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나설 계획이다.
유나이티드 푸드 앤 커머셜 워커스(Local 555) 조합원들은 지난주 파업을 시작했다. 조합원들은 프레드 마이어가 직원들의 불만 사항을 해결하지 않고, 협상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파업을 단행했다.
파업 중 이틀간의 협상이 진행되었으나, 양측은 계약 협상에서 큰 차이를 보였고, 새로운 계약 체결이나 파업 종료를 위한 타결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번 파업은 프레드 마이어의 모회사인 크로거(Kroger Co.)가 포틀랜드 연방 법원에서 경쟁사인 알버트슨스(Albertsons Cos.)의 인수 제안을 방어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연방 및 주 규제 기관은 이번 인수가 두 회사가 경쟁하는 시장에서 독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크로거와 알버트슨스의 노동조합 직원들은 이번 인수 심리에서 중요한 쟁점 중 하나로, 연방 거래 위원회(FTC)는 인수가 이루어질 경우 노동조합의 협상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파업에 참여한 4,500명의 직원들에는 캐셔, 봉사원, 재고 관리원, 육류 및 제과 부서 직원, 온라인 주문 처리 직원이 포함된다. 약국, 전자제품, 의류 등 일부 특수 및 일반 상품 부서 직원들은 파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파업은 힐스보로에서 그레샴까지, 포틀랜드에서 윌슨빌까지의 매장을 포함했으며, 클락 카운티 매장은 파업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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