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새로운 산불 위험 지도에 대한 의견 수렴

주정부가 오레곤의 새로운 산불 위험 지도 버전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처음 발표된 산불 위험 지도가 예상보다 더 많은 지역이 산불 고위험 지역으로 선정되자 시민들은 보험료 인상 우려와 방어 공간 개선 비용 부담 등의 문제로 강한 반발을 보였으며, 부동산 소유자들의 반대도 커지자, 주정부는 결국 산불 위험 지도를 변경하고 새로운 산불 위험 지도 버전을 발표했다.

이번에 개정된 지도에서는 2만 여 곳이 산불 위험 지역에서 제외되어, 현재 산불 고위험 지역은 약 10만 여 곳이 지정되었다.

오레곤 산림청(ODF) 대변인 드렉 개스퍼레니는 “산불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었던 농경지와 풀밭은 이번 개정에서 제외되었으며, 농업용지에 대한 새로운 규칙에 의해 5년 중 1년이라도 물을 주는 경우 화재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밝히며 “각 부동산은 5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된 위험 등급(낮음, 중간, 높음)으로 분류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개정 산불 위험 지도는 올해 10월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고위험 지역의 건물에 대해 새로운 건축 법규가 적용된다. 또한, 주 소방서국에서는 고위험 지역 주민들이 따라야 하는 화재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주택 보강 프로젝트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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