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체인 크로거와 알버슨, 합병 위해 일부 매장 매각 발표

미국의 대표적인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Kroger)와 알버슨(Albertsons)은 지난 2022년 10월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2023년 2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이하 FTC)는 경쟁 부족으로 인해 식료품 가격이 상승하고 근로자 임금이 낮아질 수 있다며 거대 식료품 기업 간의 246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합병이 허용된다면 식료품점 직원 6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미국 식료품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크로거와 알버슨은 합병에 대한 정부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장 579개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번에 매각할 매장의 최종 목록을 공개했다.

매각되는 매장은 오레곤에서는 62개, 워싱턴주에서는 124개로 세이프웨이, 알버슨, QFC 및 하겐스 매장이 포함되어 있다.

크로거와 알버슨의 합병을 위해 매각하는 매장은 피글리 위글리(Piggly Wiggly) 매장을 운영하는 C&S Wholesale Grocers에게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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