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경찰들, 바디캠 본격적으로 착용
포틀랜드 경찰국(PPB)에 따르면 포틀랜드시 중앙경찰국에 소속된 경찰들은 지난 24일부터 근무 중 바디캠(Body Worn Camera)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PPB에 따르면 포틀랜드 북부 구역 경찰관들은 7월 중순, 동부 구역 경찰관들은 8월에 바디캠을 받아 착용하고 근무한다고 설명했다.
포틀랜드 경찰국 공공 정보 담당관 데이비드 베어는 “소속 경찰관들이 바디캠을 착용하게 되어 기쁘다. 사건 현장을 녹화할 수 있으며, 이를 근거로 후속 조치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디캠은 몸에 장착하는 소형 비디오 녹화장치로 자동차의 블랙박스처럼 사람의 몸에 부착해서 주변상황을 녹화하는 장치이다. 경찰 바디캠은 녹화된 영상들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앙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되며 일선 경관들이 함부로 지울 수 없도록 암호화되어 보호된다.
2014년 여름, 미주리 주 퍼거슨에서 경찰이 마이클 브라운이라는 젊은 흑인을 총격으로 사망하게 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큰 논란이 일어났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바디캠 사용이 강하게 촉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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