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오레곤 데이터 센터 천연가스 연료전지 사용 계획 중단
아마존은 오레곤에 소재한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천연가스로 구동되는 연료 전지를 사용한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서 계획이 변경되었다고 알렸으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아마존은 모로우(Morrow) 카운티에 있는 데이터 센터의 천연가스 연로전지 사용을 지난 2022년 처음 제안했다. 당시 아마존은 캘리포니아 회사 불룸 에너지 (Bloom Energy)의 연료 전지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기후 감시 단체와 환경 옹호자들은 연료전지가 기후 변화에 영향을 준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데이터 센터는 중요한 전기 소비자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역 전력망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오레곤 지역에서의 사정도 마찬가지이다. 서북미 지역 에너지 전문가들은 테이터 센터가 2040년대 초까지 전력 사용량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미 모로우 및 우마틸라 카운티에 있는 아마존 데이터 센터는 지역 공공 유틸리티인 우마틸라 전시 회사의 탄소 배출량을 크게 증가시켰다. 이 소규모 전기회사는 약 16,000명의 고객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현재 오레곤 유틸리티 회사 중 세 번째로 큰 온실가스 배출원이다.
아마존은 AI 호황으로 향후 15년간 데이터센터에 1,5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으나 전력, 물소비량 그리고 배출량등에 대한 문제점이 크게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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