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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한인회, 참전용사 초청 위로오찬 베풀어

오레곤한인회가 6.25참전국가유공자회(회장 권희수) 회원들을 초청해 위로 오찬을 베풀고 감사장 수여 및 선물권을 증정하고 전쟁영웅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인회는 15일 낮 12시 비버튼 힐스데일 하이웨이에 새로 오픈한 ‘한식’ 식당에서 6.25 참전용사들과 함께 오찬을 나누고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고 희생과 아픔을 겪으면서 조국 사랑에 이바지해 온 전쟁영웅들의 값진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잊지않고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권희수 회장은 이 자리에서 “1998년 윤영목 회장을 주축으로 창립된 오레곤참전용사회가 46명의 회원으로 출발하여 현재는 6명만 생존해 있다”고 설명하고 “이제 우리마저도 떠나면 6.25의 기억도 함께 사라질것 같아 서글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생존자 중에 최연소자로 모임을 이끌어 가고 있는 권희수 회장(89)은 최고령 회원인 태전호(93) 감사와 이병문(91) 명예회장, 그리고 권투선수 홍수환 선수의 매형인 김죽희(92) 회원과 문봉호, 박춘식 회원 등의 안부인사로 하루를 시작한다면서 “유공자 단체의 존폐가 바로 눈앞에 닥쳐왔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오레곤6.25참전유공자회는 오리건주 윌슨빌시 타운센터에 건립된 한국전쟁기념공원에서 매년 6.25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면서 한국동란의 참상과 아픔을 주류사회에 각인시켜 왔다.

특히 권 회장은 최근에 그동안 자신이 소장해온 전쟁기념재단 관련 활동 사진들을 국가보훈부에 기증하여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소장된다 밝히고 국가보훈부가 오레곤 전쟁 영웅들의 활동 사진을 소중한 자료로 받아드려 영예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한인회에서 김헌수 회장, 음호영 이사장, 오정방 고문, 송영욱 부회장, 김미선 부회장, 김주원 부회장, 박현식 사무총장, 이희영 이사가 참석하였으며 참전용사회에서 권희수 회장, 태전호 감사, 김죽희 회원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기사 제공: 오레곤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