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약국 체인 월그린스, 폐쇄 및 영업시간 단축으로 시민들 큰 불편 겪어
포틀랜드에 위치한 대형 약국 체인 월그린스(Walgreens)가 지점을 폐쇄하거나 영업시간을 단축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포틀랜드에 거주하는 73세의 수 볼렉 씨는 사우스웨스트 캐피톨 하이웨이에 위치한 월그린에서 매달 약을 리필받는다.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에 약이 떨어진 후 약국이 문을 닫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포틀랜드와 밴쿠버에서 활동하는 중독 의학 전문 의사 보조인 빅토리아 오브젤은 “약국이 폐쇄되거나 영업시간을 단축하면서 특히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며 서브복손(Suboxone)에 의존하는 환자들이 특히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월그린 약국체인 경영진은 올해 6월 투자자들에게 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미국 내 150개 매장을 폐쇄하고, 1,100개 약국의 영업시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월그린스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코비드-19 백신 및 테스트양 감소 하면서 수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즈 브루어 월그린스 CEO는 “지점 폐쇄는 급변하는 시장 변화와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의 소비가 대폭 줄었다”고 분석하며 “반면에 이자율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의 원인이 지점 폐쇄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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