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의 최신 자동차 번호판, 16세의 꿀벌 전문가가 디자인
오레곤의 최신 자동차 번호판을 디자인 한 사람은 전문 디자이너가 아닌 16살의 마렉 스탠튼이다.
그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독학으로 꿀벌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았으며 뛰어난 예술적 재능까지 겸비하고 있다. 꿀벌에 대한 그의 열정과 예술적 능력이 결합되어 탄생한 그림이 오레곤의 최신 번호판 템플릿으로 선택되었다.
스탠튼은 벌에 대한 지식을 넓히려고, 오레곤에 서식하는 870종의 꿀벌 종 중 일부를 식별하고 수집하도록 자원봉사자를 교육하는 오레곤주립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오레곤 꿀벌 지도(Oregon Bee Atlas)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오레곤 주립대학교에서 벌꿀을 연구하는 앤도니 멜라토풀로스가 이끄는 가상 교육에 참석한 스탠튼을 처음에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멜라토플로스는 “팬더믹 기간 동안 줌을 통해 그를 만났고 그의 질문과 지식의 수준이 뛰어나 나이가 아주 많은 전문가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히며 “예술가로서, 자연사학자로서, 세상에 대해 아는 사람으로서의 그의 능력은 놀랍다.”라고 그를 평가했다.
스탠튼은 “수분 매개자 친화적인 식물을 심고 살충제 사용을 줄이거나 제거하여 꿀벌을 보호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중요하다. 꿀벌은 알팔파와 당근에서 달콤한 체리와 수박에 이르기까지 오레곤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일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최신 번호판은 올해 11월부터 오레곤 면허국을 통해 판매되며 번호판 가격은 40달러이지만 이중 35달러는 수분 매개자 연구를 위한 지원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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