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노마 카운티, 석유 및 석탄 회사 상대로 510억 달러 규모 배상 소송 제기

오레곤 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멀티노마 카운티가 극한 기상 현상과 관련된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12개 이상의 대형 화석 연료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멀티노마 카운티가 제기한 소송 관련 문서에서 “기업들이 배출한 복합 탄소 오염이 69명의 목숨을 앗아간 2021년 열 돔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데 실질적인 요인”이라고 주장하며, 열 돔으로 인해 발생한 비용 5천만 달러를 포함하여 510억 달러 이상의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소송에 이름을 올린 회사로는 셀(Shell), 세브론(Chevron), 코너코필립스(ConocoPhillips), 코치 인더스트리(Koch Industries), 엑손모바일(ExxonMobil) 등이다.

또한 멀티노마 카운티는 미래의 폭염과 관련된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15억 달러의 손해 배상과 폭염에 대한 연구 비용으로 500억 달러를 추가로 요구했다.

멀티노마 카운티의 제시카 페더슨 의장은 “극한 기상 현상과 관련된 여러 비용들에 대해 책임이 있는 회사들에게 소송을 제기 했다”라며”의료 및 응급 서비스 확대, 건물에 단열재 및 HVAC 시스템 추가, 아스팔트 철거, 더 많은 나무 심기와 같은 비용까지 포함된 손해 배상 소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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