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이른 더위로 딸기 시즌 단축
딸기 농장을 운영하는 농부들은 여러 지역의 딸기 시즌이 예년보다 단축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포틀랜드 인근에 위치한 농장을 운영하는 제이슨 호프만은 “2008년부터 딸기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년 여름이 빠르게 시작되는 것을 느낀다”며 “5월 1일이 되면 갑자기 봄이 아니라 여름처럼 기온이 높아지면서 딸기 꽃이 너무 빨리 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레곤 딸기 농장에서는 태평양 북서부 기후에서 잘 자라는 후드 및 틸라무크 종류를 많이 경작하는데, 작년 겨울에서 봄까지의 시즌이 짧았고 기온 상승이 예년보다 더 빨라져 딸기의 주요 성장 시기를 놓쳤다.
호프만은 “이런 상황은 인근 지역의 유픽(U-pick) 농장들도 비슷하다”며 “갑작스러운 더위로 인해서 평균 약 5주간 딸기 시즌을 맞이했으나 올해는 겨우 2주 정도 딸기 수확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오레곤에서는 대부분 이번 주와 다음 주가 딸기 유픽 시기가 될것”이라며 “딸기도 예년보다 좀 작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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