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프로비던스 계열 병원 간호사 및 임상의들 단체 파업 예고
오레곤 전역의 프로비던스 계열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와 임상의 2천명이 파업 예고를 통보했다.
파업에는 프로비던스 포틀랜드, 프로비던스 시사이드, 프로비던스 홈 헬스 및 호스피스 시설의 간호사와 임상의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8개월 동안 경영진과 계약 협상을 진행했으나 프로비던스가 진지한 제안으로 그들의 우려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로비던스 포틀랜드 근로자협회 집행위원회 의장인 간호사 리처드 보탤리는 “우리는 병원이 환자를 이송하고 그들이 계속해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파업을 10일 전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에 대해 간호사 및 임상의들은 △ 경쟁력 있는 임금 △ 포괄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의 의료 △ 적절한 인력 공급 △ 합리적인 병가 및 유급 휴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병원 측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6월 19일 월요일부터 세 곳의 근로자들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로비던스는 “우리는 파업이 계약을 지연시키고 열심히 일하는 간병인이 마땅히 받아야 할 급여와 혜택을 받지 못하게 한다고 믿으며, 지역사회의 의료 전달 시스템에 부담을 주어 중요한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불행한 가능성에 대비해 왔으며 파업 기간 동안 중요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이나,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력 문제로 인해 서비스가 제한되거나 폐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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