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공동 창업자, 고든 무어 향년 94세로 별세

고든 무어(Gordon Moore) 인텔 공동 창업자가 올해 항년 94세로 별세했다.

인텔과 고든 앤 베티 무어 재단은 지난 24일 “회사의 공동 설립자인 고든 무어가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발표했다.

무어는 1968년 7월 로버트 노이스와 함께 인텔을 설립했으며, 1979년 이사회 의장이자 최고경영자로 임명돼 1987년까지 회장직을 맡았다. 이후 1997년부터 명예회장으로 있었으며 2006년 물러났다.

무어는 일생 동안 자선 활동, 특히 환경 보전, 과학 및 환자 치료 개선에 집중하고 에너지를 바쳤다. 그는 아내와 72년 동안 함께 했으며, 고든 앤 베티 무어 재단도 설립했다. 2000년 설립 이후 자선 활동에 51억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인텔 CEO인 팻 겔싱어 (Pat Gelsinger)는 “고든 무어는 그의 통찰력과 비전을 통해 기술 산업을 정의했다. 그는 트랜지스터의 힘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수십 년 동안 기술자와 기업가에게 영감을 주었다. 인텔은 무어의 법칙에서 영감을 받아 주기율표가 고갈될 때까지 이를 추구할 것이다. 고든의 비전은 우리가 지구상의 모든 사람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기술의 힘을 사용함에 있다. 내 경력과 내 인생의 대부분은 인텔을 이끄는 고든의 리더십안에서 형성되었으며, 그의 유산을 계속 이어갈 명예와 책임에 겸허해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