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신호등에 총기 소리 감별기 마이크 부착
포틀랜드 시장 테드 휠러는 포틀랜드에서 계속 급증하는 총기 사건을 줄이고 빠른 대체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신호등에 총소리를 식별하는 감별기 (ShotSpotter) 마이크를 부착해 총소리를 빠르게 감지해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틀랜드시 커뮤니티 안전 이사 스테파니 하워드는 “척 로벨 경찰서장을 만난 후 총소리 감별기 (ShotSpotter) 마이크를 부착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샷스팟(ShotSpotter)은 일련의 소형 마이크로 실시간으로 총성을 식별하고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샷스팟을 개발한 회사는 자사의 기술이 총소리를 자동차 역화나 불꽃놀이와 같은 다른 시끄러운 소음과 구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샷스팟 기술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최근 여러 연구에서 그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틀랜드 시는 최근 급증하는 총기 관련 사건에 대한 빠른 대체와 현장에 대한 증거 확보 등을 위해 샷스팟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포틀랜드 경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총 958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으며 29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한 총 66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으며 그중 57건은 총격과 관련된 것이다.
포틀랜드시는 샷스팟 마이크 파일럿 프로그램의 범위와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 시의 총기 폭력 데이터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