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스타트업 아르시모토(Arcimoto), CEO 마크 프론마이어 해임
오레곤 유진에 위치한 전기차 제조사 아르시모토(Arcimoto)가 CEO 마크 프론마이어를 해임했다. 회사 최대 주주인 프론마이어는 지난 2007년에 회사를 시작했다.
아르시모토사는 “회사의 주가가 심각하게 침체되어 있으며 공급망 부족으로 수개월 동안 고군분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임시 CEO는 2015년 아르시모토에 합류한 47세의 제시 피티팔디로 2020년부터 최고 전략 책임자(CSO)를 맡고 있다.
피티팔디는 “생활속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차량을 만들겠다는 꿈으로 시작한 아르시모토는 창립자 마크 프론마이어가 제시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르시모토는 친환경 대체 운송 수단을 위한 틈새시장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하는 3륜 전기 자동차를 만든다. 차량 가격은 만 8천 달러부터 시작한다.
회사는 올해 첫 3개월 동안 24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2021년 같은 기간 판매액은 140만 달러였으나 올해는 65만 달러에 그쳤다. 회사의 분기별 손실은 총 1290만 달러이다.
재무 자료에 따르면 아르시모토는 3월 말에 52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는 2021년 12월 말 현금 보유액에서 1,700만 달러가 감소한 액수이다.
창립자 프론마이어는 지난 6월 발표에 따르면 회사 주식의 20% 소유하고 있으며, 오레곤 법무장관이자 오레곤 대학의 총장인 데이비드 프론마이어의 아들이다. 그는 이번 해임 결정 3주전에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