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 줄 알았는데…”, 로맨스 스캠으로 14만 달러를 잃어버린 여성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021년에는 로맨스 스캠으로 5억 4,700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56,000건 이상이 보고되었다.

오레곤 지역 방송 KATU는 로맨스 스캠으로 14만 달러를 잃은 오레곤 주민 주디 크로포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처음 그녀는 자신의 로맨스 스캠 피해에 대해 나누기를 꺼렸으나 또 다른 피해자를 방지하기 위해 용기를 내었다고 밝혔다.

크로포드는 “오랫동안 저축한 돈이 모두 사라졌다”라며 충격적인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녀는 온라인 스크램블 게임인 워즈 위드 프랜즈(Words with Friends)에서 처음 사기범들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당시는 누군가 나를 속이고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들은 친절하게 대화했고 관심을 가져 주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나는 항상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돈을 되돌려 받지 못했다.

워싱턴 카운티 보안관실의 패트릭 알티에르 형사는 “최근 로맨스 스캠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라며 “온라인에서 알게 되었지만 연락을 통해 친밀함을 느끼고 피해자가 감정을 가지기 시작하면 사기범들은 작은 단위의 돈 부터 빌리기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로맨스 스캠에 대한 주의 사항이나 기타 정보는 FBI 웹사이트에서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