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주립 경찰, 독극물에 의해 죽은 늑대 8마리 사건에 대해 공개 수사 협조

오레곤 주립 경찰(OSP)은 보도 자료에서 유니온 카운티에서 캐서린 무리의 5마리와 다른 무리의 늑대 3마리를 모두 살해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살렘 지역 경찰의 스테파니 빅맨 대위는 “오레곤 주에서 독극물에 의해 죽은 최초의 늑대 무리”라고 밝히며 “현재로서 정확한 용의자들은 없으나 대중에게 도움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포틀랜드 야생동물 보호단체의 시리스티 카말은 “이건 끔찍한 일이다.”라고 밝히며 “이는 분명히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공격이다. 오레곤주 경계 내에 약 170마리의 늑대만 존재하는데 그중 8마리가 사라진 것은 너무나 심각하다.”고 말했다.

생물다양성센터(Centre for Biological Diversity)의 변호사인 소피아 레슬러는”캐서린 늑대 무리의 중독은 비극적이며 어떤 늑대도 그런 운명을 겪지 않아야 합다.”고 강조했다.

늑대는 한때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 분포했지만 정부가 후원하는 중독 및 포획 캠페인으로 1930년대까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멸종되었다. 그러나 지난 1995년부터 캐나다의 동물이 아이다호와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재도입된 후 2,000마리 이상의 늑대가 노던 로키 산맥과 태평양 북서부의 6개 주를 점유하게 되었다.

야생 동물 옹호자들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오레곤 및 기타 주에서 늑대가 생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