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젊은층에서 확산 높아
오레곤 OHSU(Oregon Health & Science University) 의과대학 부교수 고팔 알라다(Gopal Allada) 박사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수두만큼 전염성이 있으며 이것은 비만이나 면역저하의 질병이 아니라 인간의 질병”이라고 밝히며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젊은 층에서도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OHSU의 중환자실은 20대에서 40대까지 젊은 층 환자로 꽉 차있다. 오레곤 주 보건국(Oregon Health Authority)의 데이터에 따르면 오레곤에서 백신 접종률이 70대에서 84%인 반면에 20대에서는 60% 미만으로 나타났다.
알라다 박사는 “오레곤 주민의 70~80%만 예방접종을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더 높은 비율의 백신 접종이 이루어져야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백신 접종을 받았다는 사실은 이 질병으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할 가능성을 상당히 줄여준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