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살균에 이용되는 클로린 부족….그러나 식수 공급은 이상 없다.
포틀랜드 당국은 “올 여름 클로린(chlorine 염소) 부족 사태가 일어날 염려가 있으나 식수 공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오레곤 소방국은 “이번 클로린 부족사태의 원인은 제조시설인 웨스트 레이크 케미칼의 전기 고장으로 인한 생산량 변동으로 인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포틀랜드 비상 관리 사무소, 워싱턴 카운티의 공동 물 위원회 및 포틀랜드 수도국은 “앞으로 몇 주간 지속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클로린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대한 불필요한 물 사용은 자제 해주기 바란다.”고 권유했다.
티가르드와 오스웨고 호수 관계자들도 주민들에게 양치질이나 설거지 시 수도꼭지를 잠그고 샤워를 짧게 하고 물을 마시는 등 불필요한 물 사용을 제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다른 지역 관계자들도 “평소처럼 식수, 요리, 목욕을 위해 물을 계속 사용할 수 있으나 수영장의 물 채우기, 세차, 잔디밭 물주기 같은 야외 물 사용을 제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레곤 주 비상관리국 관계자들은 웹사이트에서 클로린 부족에 대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고 밝혔다. 클로린은 가격이 싸고 소량으로도 멸균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수돗물을 소독하는데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