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주지사, 클라머스 카운티 가뭄 재난 선포
케이트 브라운 오레곤 주지사는 오레곤 남부 클라머스 카운티 가뭄 재난을 선포했다.
주정부는 지역 기관을 통해 가뭄 지역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클라머스 카운티 위원회는 3월 9일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정부에 가뭄에 대한 원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주지사는 보도자료에서 “최근 기억하고 있는 가뭄 상황 중에 가장 어려운 상태”라고 언급하며 “클라머스 카운티와 오레곤의 다른 카운티의 가뭄 문제에 대한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 자연자원 보호청(Natural Resources Conservation Service- NRCS)에 따르면 클라머스 카운티는 지역의 평균 수자원량의 81%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이번 겨울도 건조한 날씨를 보이면서 눈이 녹고 있지만 지표로 흡수되는 수분량이 증가하면서 클라머스 카운티 북쪽에 위치한 호수들의 유량이 수십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클라머스 카운티의 가뭄 상태는 다가오는 건조 시즌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어 주 정부와 지역 관련 부서들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