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인텔 메모리 칩 사업 90억 달러에 매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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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수익성이 낮은 메모리 칩 사업과 중국에 있는 관련 공장을 90억 달러에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모리 칩 사업 부분을 매각하는 대신 미국 내 제조업체인 SK하이닉스가 컴퓨터와 스마트폰 하드 드라이브와
기타 소비자 및 산업용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메모리 칩을 생산 부문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로써 인텔은 데이터 센터, PC, 노트북용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만드는 핵심 사업에 다시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투자 분석가들은 이 거래를 홍보해 왔으며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주 오전 이 거래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주가는 지난주 월요일 거래에 대한 최초 발표 이후 0.8% 상승했으며 화요일 장 초반에는 0.7% 하락했다.
인텔의 주식은 지난주 화요일 아침 54.21달러에 거래되었다.

인텔의 최대 사업장은 워싱턴 카운티에 있으며, 이 곳에서는 약 2만 천명이 일하고 있다. 결국 인텔이 발표한
이번 매각을 통해서 회사는 앞으로 메모리 칩보다는 엔지니어링과 제조 프로세서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인텔의 메모리 사업은 올해 상반기 동안 30억 달러 가까운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인텔 전체 매출의 7.6%에
불과하다. 즉 메모리 칩은 상대적으로 이윤이 적고 정기적인 다운사이클을 가진 상품 사업으로 인텔은 자사의
기술력으로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더 나은 상품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인텔의 밥 스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번 거래로 차별화된 기술에 대한 투자를 더욱 우선시하여
주주들에게 매력적인 수익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