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시장 선거에 두 후보 격돌
테드 휠러 포틀랜드 현 시장과 도전자 사라 이안나로네
시위 문제,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책, 노숙자 대책 마련 문제 두고 대토론
테드 휠러 포틀랜드 현시장과 시장 후보 사라 이안나로네는 지난 월요일 밤 포틀랜드 지역방송 KATU중계로 TV
토론을 펼쳤다. 최근 포틀랜드에서 지속되고 있는 폭력 사태에 대해 휠러 현 시장은 폭력 사태를 비난하고 시위
책임자들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안나로네 후보는 “시위가 120일 이상 계속되는 것은 현 시장이 이 문제를 주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라고 비난하며
“트럼프 행정부를 비난하는 것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꼬집었다. 또한 자신이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할 일 중
하나가 포틀랜드 경찰 개혁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두 사람은 도시의 다른 두 가지 주요 관심사인 코로나바이러스와 홈리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안나로네 후보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야기된 경제 붕괴로부터 도시를 회복시키기 위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더 늘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휠러는 시장으로서의 자신의 업적을 선전하며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에 대한 시의 대응이 자랑스럽다.”라고 밝히며
“시에서 주 최초로 경제회복 태스크포스 팀을 만들었으며 시가 필요로 하는 개인과 중소기업에 지원을 한 최초의 도시”라고는
점을 강조했다.
홈리스 문제에 대해서 이안나로네 후보는 “홈리스를 돕는 비영리재단 블랑쉬트 하우스에서 몇 년간 자원봉사를 했다.”라고
밝히며 “시가 홈리스를 돕기 위한 보다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KATU의 뉴스 파트너들이 지난 주 윌라메트 위크에서 보고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안나로네 후보가 휠러 현 시장보다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DHM리서치가 실시한 다른 여론 조사에서도 이안나로네 후보가 11점차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