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벤튼 카운티에서 광견병 양성보인 박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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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 주 보건당국은 “벤튼 카운티에서 발견된 박쥐 한 마리가 광견병 양성반응을 보였다.”라고
발표했다. 벤튼 카운티 보건부와 오레곤 주 공중 보건 관계자에 따르면 “벤튼 카운티 주민이
자신의 사유지에서 자신이 키우고 있는 가축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박쥐 한 마리를 잡아서
가지고 왔다.”라고 전했다.

이 주민은 지난 6월 16일 역학 조사를 위해 오레곤 주립 수의학 진단 연구소로 이 박쥐를 데려왔으며
다음날 광견병 양성반응 결과가 나왔다. 이는 2020년 벤튼 카운티에서 광견병 양성반응을 보인
첫 번째 박쥐다.

벤튼 카운티 환경 보건의 로버트 베이커는 “우리 지역의 야생 동물은 광견병의 일차적인 매개체”라고
밝히며 “박쥐를 다루어야 한다면 튼튼한 장갑이나 삽 같은 도구로 해야 하며 박쥐와의 직접 접촉은
항상 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레곤 주 보건 당국은 “모든 애완동물 주인들은 그들의 개와 고양이가 광견병 예방 접종을 맞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만약 애완동물이 박쥐와 접촉하거나 박쥐에게 물렸다면, 주인들은 광견병
바이러스에 대한 테스트를 위해 자신의 애완동물을 안전하게 조치해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야생동물의 광견병 증상은 무기력증, 원을 그리며 걷는 것, 근육의 협응력 상실, 경련, 자극성, 공격성,
방향 감각 상실, 과도한 침 흘림, 인간에 대한 두려움 없음 등을 포함할 수 있다. 관계자들은 이러한 행동
징후를 보이는 동물들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