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학부모와 학생들 ‘통과’ 혹은 ‘미완성’ 채점 방식에 대한 불만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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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 주 고등학생들은 올해 나머지 학기 기간 동안 패스 혹은 미완성 두 가지 방식으로
성적을 받게 되었다. 주 전역의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 방안에 대한 청원을 시작했으며
현재 2,400개가 넘는 청원서가 접수됐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점수가 추가적으로 표기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니 팽 씨는 교육부와 관련 기관에 이와 관련해서 청원을 제출했다 그의 딸은 웨스트 린
고등학교 2학년생이다. “제 딸은 성적이 패스와 미완성으로만 표기될 경우 장학금 지원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염려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일부 사립학교나 성적을 표기하는 다른 주가
있어 지금 방식으로는 문제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학교의 신입생 아드리 리퍼트는 “난 성적 A를 받기 위해 무척 노력했다. 그런데 이제 내
성적은 D와 동등한 성적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으며 “이런 성적 표기 방식은 열심히 하려는
학생들의 의지를 꺾는 결과를 가져온다”라고 언급했다.

오레곤 주 교육국은 “주 전역에 걸쳐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생과 가족에게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고려할 때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대비하면서 지속적인 학습을 우선시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웨스트 린 고등학교 2학년 에디선 소보타 학생은 “대학
입시에서 등급으로 표기된 성적을 가진 다른 주 출신의 학생과 경쟁할 때 불리해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오레곤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중 오레곤 교육부의 점수 방식 표기에 불만을
가지고 주 입법부 및 교육청 등 관련 기관에 서면으로 이 안에 대해 재고해줄 것을 적극적으로
청원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