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의 대표적인 여성 기업인 ‘루시 피셔’ 87세로 영면
포틀랜드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웨스트번사이드의 파란색 볼보 간판은 포틀랜드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곳이다.
여기가 바로 루시 피셔가 일해오던 곳으로 그녀는 지난 2월 19일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컬럼비아 스포츠를 운영했던 거트 보일과 함께 오레곤의 존경받는 대표적인 여성 기업인으로 잘 알려졌다.
루시 피셔는 남편 짐 피셔와 지난 1957년 미국에서 볼보 대리점을 처음 개설한 사람 중 한 명으로 1987년부터
같은 장소인 포틀랜드에서 딜러를 운영해 왔다.
그녀는 남편 짐이 죽은 후 이 딜러 사업을 물려받아 운영해 왔으며 최근에는 자녀 및 손주들과 함께 운영해 왔다.
가족들은 그녀를 따뜻하고 친절한 마음을 가진 고집 세고 강한 비즈니스 여성으로 기억한다
루시의 손녀 몰리 피셔는 “할머니는 근면하고 강한 성공한 사업가로 내가 기억하는 할머니는 자상하고 자애로운
분이셨으며 누구에게나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었다”라고 설명했다.
루시 피셔는 볼보 딜러를 운영하면서도 매번 핼러윈에는 귀여운 곰 가면을 쓰고 직원들에서 할로윈 선물을 배달하는 등
평소와는 다른 자상한 면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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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는 “할머니와 거트 보일 여사가 서로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했으나 할머니는 거트 보일 여사가 컬럼비아 스포츠를
성장시키고 훌륭하게 키워낸 강한 정신을 늘 존경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