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회사 센추리링크 오레곤 고객들 속인 혐의로 환불 배상

전화 및 인터넷 서비스 회사 센추리링크가 고객들에게 마케팅할 때와 다른 금액을 청구해서 고객을
속인 혐의로 4백만 달러 배상 판결을 받았으며 오레곤에서는 8천 명 이상의 고객에게 67만 2천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

센추리링크는 성명서에서 “오레곤주의 판결에 동의하지 않지만 이 문제를 우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우리 회사와 고객을 위해 최선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센추리링크는 2011년 퀘스트 커뮤니케이션 인터내셔널(Qwest Communications International)을
인수해서 포틀랜드를 포함한 오레곤의 여러 지역에서 퀘스트사의 지역 전화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었다.

휴대전화의 강세로 인해 유선 전화 사업은 이미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에 센추리링크사도 인터넷과 TV 서비스
사업 부분을 확장하기 위해서 컴캐스트 및 기타 대형 인터넷 제공 업체와 경쟁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과정에서 센추리링크 사는 고객들에게 인터넷 및 TV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판매해 오고 있었으나
지난 2015 년부터 고객들의 불만이 급증했다. 특히 고객들은 센추리링크사의 영업 직원이 처음 말한 금액보다
나중에 받은 청구서의 금액이 더 높다는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오레곤 법무부는 “2014 년부터 센추리링크의 요금과 관련된 천 2백 건 이상의 불만이 제기 되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2월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오레곤 조사관은 앞으로 센추리링크사가 환불 대상 고객에게 환불 사항을 미리 공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청구서에 대한
불만이나 기타 불만 사항이 있는 경우는 온라인이나 소비자 핫라인 (877-877-9392)으로 전화하면 된다.

센추리링크 사는 루이지애나 등 주로 지방에서 전화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AT&T, 버라이즌 등 미국 선두 통신회사와
경쟁하기 위해 광섬유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최근 급격히 추진해 왔다. 현재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55개 이상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